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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 미스트(Mist) 네트 플릭스 콘텐츠카테고리 없음 2021. 4. 9. 13:11
영화 '미스트'를 재밌게 봤는데 콘텐츠에 눈여겨보니 '미스트'가 있어서 일단 그 드라마를 지정해놓고 나중에 본 드라마였습니다.재난영화를 볼 때 저는 두 가지 관점을 중시하는데, 한 가지만 완벽해도 재미있게 봅니다. 1.명확한 설정이 이공계라서 과학적으로 다 몰랐더라도 내가 보기에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보이는 설정이 명확하게 필요합니다.이런 측면에서 정말 재밌게 본 게 마션과 인터스텔라입니다 인터스텔라는 한 4~5번은 본 것 같네요.면밀히 설명하면 과학적으로 오류가 있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수준의 과학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정도의 명확한 설정이 있어서 꽤 재미있었습니다.
2.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 설정보다는 인간 스토리가 현실적으로 인간에게서 발생할 만한 내용이면 됩니다.눈먼 사람들의 도시가 대표적인 예인데, 이 영화는 재난영화라기보다는 어떤 상황에 처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듯한 스토리로 그 부분에 상당히 매료됐습니다.미드워킹데드도 세상이 좀비 천지로 변했을 뿐 스토리 자체는 현실적 인간의 모습 위주여서 똑똑히 봤어요.다만 "적 등장 -> 1차 승리 -> 완전 색칠 -> 다시 극복"이라는 전형적인 패턴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시즌이 몇이었는지... 스티브 영 죽는 시즌... 그 시즌 1화만 보고 답답해서 안 보게 됐어요.
영화 미스트 설정은 단순했어요. 군부대의 실험에 따라 차원이 달라졌고 거기서 생물들이 와서 재난 상황이 벌어졌다.설정면에서는 꽝이에요 너무 단순하고 과학적이지 않아요하지만 현실적 인간의 모습. 특히 마트에서 보여준 광기와 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의 통곡. 그런 게 너무 인간적이고 좋았던 영화였어요
그 기억을 안고 이 드라마를 접하게 되더라고요.2017년 제작. 시즌 1개 네 시즌 2 없어요 성공하지 못하고 보류함
처음에는 재밌었어요.영화마트에서 광신교주에 해당하는 게 이 분이시구나. 라고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기대가 되었습니다.다 보고 시즌2는 언제 만들지? 검색하니까 벌써 2017년 작... 그리고 제작 보류 상태라는 글.아쉬웠어요
그리고 또 생각을 해봤어요 어느 부분이 문제였는가.제가 보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이 차원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 영화 드라마는 상대가 어떤 놈이냐 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그냥 무서운 놈들로 도망쳐야 하는 괴물이라면 좋겠지만 드라마에서는 꽤 이질적인 존재로 그려져요.유령같기도 하고 악령같기도 하고 기묘한 이야기의 적보스같기도 하고..보는중에서도 조금 신경이 쓰였던 부분이었습니다.영화에서처럼 적당한 괴물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 그리고 사람에게 무언가가 기생하게 되고 갑자기 날개가 돋아나고.. 그런 모습도 오바했어요..
'시즌2'에서 표현하려고 했을 수도 있지만 할머니와 성직자 중에 왜 그 사람이 살아왔는지, 딸과 자식 사이에서 왜 그 사람이 살아왔는지 엉뚱해요.보통 영화나 드라마는 조금이라도 뭔가 힌트를 주곤 하지만 "잘못된 신념에 의한 광기"만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내가 눈치 없어서 못 찾은 건지 그냥 억지를 부리듯 몰아붙여서 내가 옳다는 식으로 진행되죠.
주인공 버프도 비상식적이에요. 다른 사람은 조금이라도 노출되면 바로 죽는데 주인공은 노출이 길어져도 공격을 당하지 않아요.
등등...조금씩 궁금했던 부분, 나중에 생각해보면 아쉬운 부분이 좀 떠오릅니다. 가족관계에 대해서도 너무 억지가 아닌가 싶습니다.스토리를 짜기 위한 억지 소재 같은 느낌.
정리:아무생각없이 보면 나쁘지 않지만 (실제로 저도 시즌을 마치고 나서는 조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단 제작보류가 됐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없는 것, 보류된 만큼 개운하지 않은 것까지 고려해야 합니다.개인적으로는 그냥 영화만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